오징어의 조업불황이 심각하다. 일본 어업 정보 서비스 센터(JAFIC)가 정리한 작년의 전국 주요 어항의 어획량은 선어에서 2015년 대비 64% 적은 2만5845톤, 냉동에서 86% 적은 3298톤. 킬로당 단가는 선어가 2.3배인 642엔, 냉동은 2.4배인 900엔까지 상승했다. 자원 감소가 흉어로 이어지고 있다.
작년 냉동물 어획량이 떨어진 한 요인으로는 비교적 잘 잡혔던 적오징어를 겨냥한 냉동어선이 많았기도 했다. 단지, 흉어의 최대의 원인으로 보여지는 것이 자원이나 내유의 감소. 수산 연구·교육 기구 등의 분석에 따르면 주로 일본해 측에서 잡혀 가을생의 개체군은 14년에 182만톤이었다. 자원량이 지난해 63만톤까지 감소. 태평양 쪽 주력인 겨울생 개체군도 2014년 71만 t에서 14만 t까지 줄었다. 더불어 최근의 일본해는 고수온을 싫어서인지 오징어가 북한과 러시아, 한국 쪽을 헤엄치고 일본의 어장으로 내유 하기 어렵다고 한다.
올해의 자원량은 가을군이 작년과 같은 수준, 겨울군이 작년보다 14% 감소할 것이라는 것이 국가의 예상. 단, 오징어의 자원예상은 정확도가 낮다. 오징어가 1년에 산란해 수명을 맞이하는 것, 알이나 새끼 오징어의 생잔율이 해마다의 환경조건에 좌우되기 쉬운 것부터, 우연히 환경조건이 좋은 해에 크게 발생하거나 조건이 나쁜 해에 대량 죽거나 사람의 예상을 초월한 변동을 보이기 쉽기 때문이다. 오징어의 생산량 조사는 추군(秋群)에서 4월경, 동군(冬群)에서 7월경이므로, 그때까지는 올해의 자원량도 읽기 어렵다.
불안 재료는 산란량 부족이다. 동 기구에 의하면, 15~16년은 환경 조건이 나빠서, 알이나 새끼오징어가 대량 폐사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로 인해 산란해야 할 친어(親魚)가 부족하고, 환경 조건이 나쁘지 않은 해에도 자원이 회복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과제의 국제관리 어떻게 관문을 헤쳐나갈것인지
충분한 산란력이 있는 부모세대 오징어를 바다에 남기기 위해 중요한 것이 국제적인 어업관리 체제하에 오징어를 조업하는 나라들과 일본이 협조가 필요.
하지만 중국 어선의 대부분이 북한 수역에서 어업 허가를 얻어 조업하고 있는 것, 북한에 일본과 국교가 없는 것,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것, 러시아도 어획하고 있는 것 등부터 수산청 내부에서는 "협상이 어렵다"는 의견도 강하다.
중국, 한국, 러시아를 포함한 어업관리 구조에 북태평양어업위원회(NPFC)도 있지만, NPFC는 각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꽁치나 고등어 관리의 논의에 인원이나 시간을 빼앗기고 있는 현 상황에서 어디까지 실효적인 관리를 할 수 있을지 미지수. 북한 수역의 중국 어선 등도 관리할 수 있는 구조가 따로 필요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기대를 걸 수 있는 것이 무역규제. 오징어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위법·무보고·무규제(IUU) 어업으로 많이 생산되어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법·무보고물의 수입으로 일본 오징어의 가격이나 생산량이 낮아져 연 수백억엔의 손해가 나온다는 논문도 있어 IUU 어획물의 수입을 중지해야 한다는 논의가 일본 정부 내에도 있다. 같은 수입규제는 유럽연합(EU)이나 미국이 이미 도입하고 있어 중국에 어업관리를 요구하는 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미나토신문 1/14( https://www.minato-yamaguchi.co.jp/minato/e-minato/articles/98014 )